본 연구에서는 환경 자산의 가치 추정에 관한 높아진 관심과 활용 가능한 단위 정보 제공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하여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존 연구 사례들을 검토함으로써 환경가치 분야의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해 고찰하였다.
총 3차례의 전문가 포럼을 통해 특정 방법론에 치우친 환경가치의 도출보다는 부문별 특성을 반영하는 다양한 방법론에 기초를 둔 연구의 필요성을 공감하였다. 생물o물리학적 접근과 경제학적 접근을 연계하는 통합연구 방법론에 대한 검토 제안이 있었고, 부문별 계획 수립 시 정책적 활용도를 고려한 우선순위 설정을 통해 단기적o중장기적 목표가 구분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러한 시사점에 근거하여 생활환경 분야의 대기, 자연환경 분야의 생태계 부문에 대해 연구 현황 및 방법론, 활용 사례를 살펴보았다. 두 부문 중 방법론의 통합에 대한 연구가 비교적 선도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판단되는 대기 부문의 방법론을 중심으로 가치 연구의 불확실성 감소를 위한 방안을 고민해보았고, 향후 유사한 절차의 다른 부문에의 적용 가능성을 제안하였다. 대상 부문의 영향 범주를 확인하고 확인된 항목에 대한 물리적 영향을 정량화한 후, 물리적 영향에 대한 화폐화를 연계하는 과정을 적용하되 부문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본 연구에서 살펴본 대기 및 생태계 부문 이외에 물, 토지/토양/지질, 소음/진동, 폐기물 부문에 대해서도 부문별 연구 현황, 방법론, 활용 사례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