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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기본연구 Construction of a historical map database as a basis for analyzing land-use and land-cover changes, exemplified by the Korean demilitarized zone and inner-German green belt (Part 2)

Ⅰ. Introduction
1. Background
2. Objective and scope

Ⅱ. Literature Review
1. Brief history
1.1. German reunification and post-reunification development
1.2. The Border
1.3. Green Belt
2. Land change modeler

Ⅲ. Data and Methods
1. Data
1.1. The German case
1.2. The Korean case
2. Methods
2.1. The German case - Change detection analysis
2.2. The Korean case - Scenario modeling

Ⅳ. Results
1. The German case
2. The Korean case
2.1. Business-as-usual scenario
2.2. Grones Band Deutschland scenario

Ⅴ. Conclusions and Policy Implications

References
Appendix A
Appendix B
Abstract in Korean
본 연구는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이하 DMZ)와 독일의 그뤼네스반트 또는 그린벨트(Grones Band 또는 Green Belt, 이하 GB) 일부 및 인근 지역의 토지이용 및 토지피복 변화를 비교·분석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비교연구를 통해 인간과 자연 간의 지속가능한 공존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한반도와 독일은 각각 국가 분단을 경험한 역사적 공감대가 있다. 한국과 북한 사이에는 DMZ가 1953년부터 놓여져 있어 왔고, 과거 구동독과 구서독 사이에는 ‘죽음의 띠’ 또는 ‘철의 장막’이라 불리우는 무장지대가 있었다. 1990년, 독일의 재통일 이후 해당 지역은 GB로 탈바꿈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보존되어 왔다. 하지만, DMZ는 군사적 목적에 의해 아직 접근이 어려울 뿐이지 체계적인 보존 대책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전년도 연구는 한반도와 독일의 분단 상황에서의 경관변화를 분석하였다면, 금년도 연구는 활발한 교류 또는 통일 상황 하에서 예상되는 경관변화를 비교·분석하였다. 독일의 경우와는 다르게 한반도는 아직 통일이 되지 않았으므로 여기에 미래 토지이용 및 토지피복 변화를 전망할 수 있는 모델링을 적용해 미래의 상황을 체계적으로 유추할 필요가 있다. 모델링 기법 적용 시 다양한 토지이용 시나리오를 도입하면,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을 모의하는데 있어 더 유리한 점이 있다. 단 하나의 경우만 고려하기에 DMZ의 미래가 너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한편, 독일의 경우는 재통일이 된지 30년 가까이 지났으므로 변화탐지분석을 적용하여 경관변화를 분석할 수 있다.
연구질문은 아래와 같다. 첫째, 독일 재통일 이후, 25년 간 세 시점(1990, 2000, 2014년)의 토지피복지도를 근·현대지도와 위성영상에 근거해 구축하고 시계열 변화를 분석해 본 결과, 구동독과 구서독 중 어느 지역이 더욱 많이 변화하였는가? 둘째, 재통일 이전·이후의 변화 패턴이 같은가? 만약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가? 마지막으로 셋째, 전년도에 구축한 1951년과 2015년 시점의 토지피복지도에 근거하여, 50년 이후의 DMZ 미래를 ‘현 상태 유지’와 ‘독일 그뤼네스반트’ 시나리오로 모의했을 때, DMZ의 토지이용 및 토지피복 변화는 각각 어떻게 나타나는가?
분석결과, 독일은 재통일 이후에도 구동독의 토지이용 및 토지피복 변화가 구서독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통일 이전과 이후의 변화 패턴은 변화감지분석 결과만 고려하였을 때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토지이용 및 토지피복 변화 패턴이 비슷해 보여도 문헌조사, 현지답사, 인터뷰 등을 통해 정성적으로 조사해 본 결과, 구동독의 경관변화를 야기하는 시기별 기저요인은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통일 이전에는 공산·사회주의 체제 하의 집단농장 구축과 군사진지화로 인한 경관변화가 주를 이루었다. 재통일 이후에는 시장경제로 인하여 기존의 농지가 대농장화되면서 많은 변화가 발생하였다. 시가화지역은 재통일과 크게 상관없이 꾸준히 증가해왔고, 습지는 꾸준히 감소해왔다.
재통일 이후에 발생한 주된 변화는 크게 두 가지이다. 먼저, 과거 구동독과 구서독의 접경지역이었던 ‘죽음의 띠’ 또는 ‘철의 장막’이 GB로 변화한 것을 토
저자발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