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보도자료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저자와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정책의 방향’포럼 개최
  • 작성일시2022-06-13 09:18
  • 조회수857

IPCC 6차 평가보고서 저자와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정책의 방향포럼 개최

- IPCC 6차 평가보고서 3개 부문 워킹그룹의 주요 내용과 향후 정책 방향 관련 시사점에 대하여 보고서 총괄 주저자의 발표를 듣고 주저자 및 전문가패널 심층 논의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이창훈)67() 오후 2시부터 5시까지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회성 IPCC 의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 이슈에 대한 자연과학자와 사회과학자의 협력을 통해 효율과 형평 사이의 정책 추구가 지속되어야 함을 강조하였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실현가능한 2030 감축목표 달성방안을 마련하고, 포럼에서 도출되는 의견을 향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 원장은 “IPCC 보고서의 주저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자리를 갖게 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는 개회사로 포럼을 시작하였다.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6차 평가보고서(AR6) 1~3 워킹그룹(WG1~3) 보고서 발간과 함께 국내 주저자와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이준이 부산대학교 교수는 온실가스를 즉각적으로, 신속하게, 대규모로 감축하지 않는 한 1.5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경고하였다. 탄소중립에 이른다고 해도 20년 이내에 1.5지구온난화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해수면 상승 등 기후 시스템 변화 중 일부는 돌이킬 수 없다고 우려했다.

정태성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은 모든 손실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은 어려워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기후변화의 심화에 따라 저소득층과 같은 취약계층의 영향이 크며, 적응 부분의 과감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정태용 연세대학교 교수는 탄소 가격을 통한 감축잠재력이 높음을 언급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편, 기후금융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원인으로, 기후리스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결과라고 지목하고 정부와 국제기구의 역할을 통해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하였다. 수요정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역시 비용 대비 높은 감축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지정토론에서 민승기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복합적이고 연속적이거나 극한 기후재난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며,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의 연계적인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고, 정수종 서울대학교 교수과학적인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인벤토리 개선이 시급하다고 하였다.

박찬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장기적인 전망에서 그린인프라를 통한 기후적응 산업의 성장, 자연기반 해법의 표준화를 강조하였고, 명수정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변화된 시민의식에 부합하는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김용건 한국환경연구원 기후대기연구본부장시장을 통해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인 감축수단이 선택될 수 있도록 탄소가격제, 배출권거래제, 탄소세제 등 제도설계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엄지용 카이스트 교수는 재생에너지와 ESS 감축 기술의 빠른 발전에 따른 관련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사회적 수용성 문제 해결 등을 강조하였다. 김정환 환경부 기후전략과장탄소가격제와 관련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며, 감축에 비해 관심이 부족한 적응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번 포럼 토론의 좌장으로 나선 서울대학교 이동근 교수IPCC에 한국인 연구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필요함을 지적하며 토론을 마무리하였다.

* 본 포럼은 유튜브 채널‘KEI 지속가능 TV’에서 확인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