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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물관리 30년 발자취와 미래를 말하다’ 한국환경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 작성일시2023-07-07 15:58
  • 조회수3,587

물관리 30년 발자취와 미래를 말하다


한국환경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이창훈)75() 오후 130분부터 5시까지 우리나라 물관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19)에서 “KEI 개원 30주년 기념 제3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창훈 KEI 원장개회사에서 그간 4대강 수질 개선, 물관리 일원화 등 큰 성과가 있었지만 기후변화, 녹조, 인프라 노후화 등 더 어려운 문제들이 앞에 놓여 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참석자들에게 부탁했다.

박태주 부산대 명예교수(KEI 원장)는 축사에서 1980~1990년대 한강유역종합개발 및 환경기초시설 도입 당시를 회상하면서, 국가 물관리 발전을 위한 전문가의 책임 있는 자세와 노력을 주문했다.

ㅇ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물 문제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이라면서, 기후위기 시대의 홍수·가뭄 대응의 중요성과 녹조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이창희 명지대 교수는 산업폐수, 수질오염총량관리, 통합물관리 등 지난 30년간 물관리 정책과 연구의 성과와 한계를 조망하였다.

ㅇ 이창희 교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용수 확보, 상수원 보호구역 관리, 평택호 수질관리 등 복잡한 물 문제를 예로 들며, 앞으로는 환경·사회·경제를 통합적으로 고려한 학제 간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한혜진 KEI 선임연구위원은 재정 건전성 이슈, 인구 감소, 기후위기 등으로 인한 재정 여건 변화가 물관리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한혜진 선임연구위원은 물관리 재정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상하수도사업의 계속되는 적자를 해결하고, 하천정비 등 지방이양 재정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였다.

세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김호정 KEI 통합물관리연구실장은 외부에서 물을 끌어와 쓰고 하류에 버리는 지금의 물관리 방식은 도시가 성장할수록 상·하류에 더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미래 도시의 물관리 방향을 탐색하였다.

ㅇ 김호정 실장은 하·폐수 등 도시에서 발생하는 물을 재이용하고, 버리는 물에 담겨 있는 에너지를 회수·이용하는 물 순환이용 도시로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도시계획과 물관리가 지금보다 더 긴밀히 연계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네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조경화 UNIST 교수드론과 인공위성 영상을 이용한 녹조 모니터링,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정수처리 공정 시뮬레이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관리 기술 및 연구 현황을 제시하였다.

ㅇ 조경화 교수는 네트워크가 강화 학습을 통해 공정 운영의 숙련도를 익혀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무인 자율 운전 방식으로 수처리 공정이 운영되는 미래의 모습을 제시하여다.

이후 종합토론에서 중앙정부, 공공기관, 학계·연구계, 환경언론사, 비영리 민간연구소 등 각계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좌장을 맡은 이병국 KEI 선임연구위원은 물관리 부문에서 예전과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양의 정보가 생산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정보를 잘 처리해서 정책을 연구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는 당부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 자료집은 KEI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녹화 영상은 KEI YouTube 채널(한국환경연구원 유튜브채널 ‘KEI 지속가능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