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시2023-07-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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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 30년 발자취와 미래를 말하다’
한국환경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이창훈)은 7월 5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우리나라 물관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19층)에서 “KEI 개원 30주년 기념 제3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 이창훈 KEI 원장은 개회사에서 그간 4대강 수질 개선, 물관리 일원화 등 큰 성과가 있었지만 기후변화, 녹조, 인프라 노후화 등 더 어려운 문제들이 앞에 놓여 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참석자들에게 부탁했다.
ㅇ 박태주 부산대 명예교수(KEI 前원장)는 축사에서 1980~1990년대 한강유역종합개발 및 환경기초시설 도입 당시를 회상하면서, 국가 물관리 발전을 위한 전문가의 책임 있는 자세와 노력을 주문했다.
ㅇ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물 문제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이라면서, 기후위기 시대의 홍수·가뭄 대응의 중요성과 녹조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 첫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이창희 명지대 교수는 산업폐수, 수질오염총량관리, 통합물관리 등 지난 30년간 물관리 정책과 연구의 성과와 한계를 조망하였다.
ㅇ 이창희 교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용수 확보, 상수원 보호구역 관리, 평택호 수질관리 등 복잡한 물 문제를 예로 들며, 앞으로는 환경·사회·경제를 통합적으로 고려한 학제 간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 두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한혜진 KEI 선임연구위원은 재정 건전성 이슈, 인구 감소, 기후위기 등으로 인한 재정 여건 변화가 물관리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ㅇ 한혜진 선임연구위원은 물관리 재정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상하수도사업의 계속되는 적자를 해결하고, 하천정비 등 지방이양 재정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였다.
□ 세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김호정 KEI 통합물관리연구실장은 외부에서 물을 끌어와 쓰고 하류에 버리는 지금의 물관리 방식은 도시가 성장할수록 상·하류에 더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미래 도시의 물관리 방향을 탐색하였다.
ㅇ 김호정 실장은 하·폐수 등 도시에서 발생하는 물을 재이용하고, 버리는 물에 담겨 있는 에너지를 회수·이용하는 물 순환이용 도시로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도시계획과 물관리가 지금보다 더 긴밀히 연계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 네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조경화 UNIST 교수는 드론과 인공위성 영상을 이용한 녹조 모니터링,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정수처리 공정 시뮬레이션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관리 기술 및 연구 현황을 제시하였다.
ㅇ 조경화 교수는 네트워크가 강화 학습을 통해 공정 운영의 숙련도를 익혀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무인 자율 운전 방식으로 수처리 공정이 운영되는 미래의 모습을 제시하여다.
□ 이후 종합토론에서 중앙정부, 공공기관, 학계·연구계, 환경언론사, 비영리 민간연구소 등 각계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ㅇ 좌장을 맡은 이병국 KEI 선임연구위원은 물관리 부문에서 예전과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양의 정보가 생산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정보를 잘 처리해서 정책을 연구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는 당부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 행사 자료집은 KEI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녹화 영상은 KEI YouTube 채널(한국환경연구원 유튜브채널 ‘KEI 지속가능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