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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 세계적 폭염… 발생 시기, 강도, 복합 기상 요소 고려한 ‘영향 기반’ 대책 마련해야
  • 작성일시2022-08-17 09:36
  • 조회수532

전 세계적 폭염발생 시기, 강도, 복합 기상 요소 고려한 영향 기반대책 마련해야

 

- 때 이르고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지구촌 많은 피해 잇따라

- 극한 고온 극복 및 사회 전반에 걸친영향고려한 대책 마련 시급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이창훈)KEI 포커스 87폭염의 발생 시기, 강도, 복합 기상 요소를 고려한 영향 기반 대책 필요를 발간했다. *KEI 포커스 87호 보기

2022년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이른 폭염과 함께 최고기온 기록을 갱신하는 극한 폭염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 서유럽,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 평균기온이 지난 143년 중 가장 높았음

- 파키스탄 : 5월 최고기온 49.5를 기록하며 65명이 넘는 사망자가 보고됨

- 스페인 : 6월 최고기온이 43.5, 745.6를 기록하며 6월에만 폭염으로 829명이 사망함

- 영국 : 현재까지 34개 지점에서 최고기온 40이상의 기록이 처음으로 발생했고, 사상 처음으로 4단계 적색경보발령, 고온으로 공항 활주로, 도로 등에 피해가 발생함

대기권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해 지열에 데워진 공기가 움직이지 못하는 열돔(heat dome) 현상으로 인해 기온이 더욱 상승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국 6월 최저기온이 1973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처음으로 6월에 열대야 현상이 발생, 하루 평균 온열질환자는 과거 10년 동일 기간 대비 약 11.5, 누적 온열질환자는 약 3.4배 많이 발생하고 있다.

- 최고기온 33부터 1씩 증가할 때마다 발생일당 지자체별 하루 평균 온열질환자 수가 약 1.5배씩 증가해 40이상이 되면 약 0.6~4.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함

온열질환자는 기온 외 상대습도가 높고 일조시간이 길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고기온이 35도달 시, 모든 사례에서 하루 평균 약 25.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함

- 상대습도가 높은 경우 하루 평균 34.3, 일조시간이 긴 경우 하루 평균 약 28.5명으로 보다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함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노출 기간의 증가,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폭염 정보 및 정책이 필요하다.

- 피해는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선형적으로 증가하므로, 우리나라도 열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극한 고온 관련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

- 폭염 영향을 개인 차원이 아닌 사회·경제시스템 전체 영역에서 파악하고, 무더위쉼터 보급 등 단편적 대책 외에, 주택 단열 개선, 노동환경 개선, 취약계층 복지 지원, 전력 예비율과 공급체계의 안정성 확보 등 적응역량을 강화하는 대책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