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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KEI-중국 칭화대-일본 동경대, 탄소중립 워크숍 개최
  • 작성일시2020-12-17 09:43
  • 조회수1,292

KEI - 중국 칭화대 - 일본 동경대,

탄소중립 워크숍 개최

 

- KEI 연구단이 연구·개발한 UNICON 모형을 해외 우수연구진에 홍보

- 최근 탄소중립을 선언한 한국-중국-일본의 탄소중립 시나리오 소개, 시나리오의 타당성 및 미래정책 가정 관련 의견 교환

 

한국형 상·하향식 온실가스 통합 감축 시스템 개발사업 연구단(이하 KEI 연구단, 장기복 연구단장)1215() 중국 칭화대학교, 일본 동경대학교와 공동으로 환경·경제 모델링 화상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KEI 연구단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기후변화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중 하나로, 7년간(20145~20213) 통합 모형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KEI는 본 연구단의 주관 연구기관으로서 연구를 총괄하고 있으며, 국내 환경 경제 모형 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광운대학교, KAIST, 포항공과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부경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과 협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IPCC 1.5지구온난화 특별보고서의 목표 달성을 위해 국가별로 탄소중립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 에너지 전환, 기술변화, 탄소세 부여 등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 선택지로 대두되는 가운데, 탄소중립 사회를 위해 시나리오 개발 및 국가들 간의 기후환경정책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 이에 이번 국제워크숍은 최근 탄소중립을 선언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온실가스 심층 배출 저감 시나리오 연구를 촉진하고, 시나리오의 타당성 및 미래 정책 가정에 대한 의견 교환 및 탄소중립 연구 의제 브레인스토밍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각 국에서 총 37명의 전문가가 참가하여 국가별 탄소중립 방안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중국의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관련하여 중국 2060년 탄소 중립 목표 분석(칭화대학교, Zhang Xiliang 교수) 중국의 이산화탄소 심층 감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중국 ERI(Energy Research Institute), Jiang Kejun 선임연구원)를 발표하였다.

- 칭화대학교 Zhang 교수는 중국이 206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에너지효율을 개선해야 하며,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또한, 산업·수송·건물 부문에서 전기화(Electrification)76%이상 이루어져야 하며, 수소·CCS 등 혁신기술 및 탄소세 도입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발표하였다.

- 중국 ERI Jiang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수소 및 태양광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산업지구 이동과 같은 경제개발 패턴 변화, 새로운 기술 개발 진행과 같은 영향을 줄 것이라 이야기 하였다. 또한, CCS(Carbon Capture & Stroage)BECCS(Bio-energy with carbon capture and storage)에 대한 투자확대는 필수적이라고 발표하였다.

한국의 탄소중립 시나리오 관련하여 2050년 순배출 제로 사회를 위한 한국의 적합 경로(연세대학교, 정태용 교수) 통합모형을 이용한 한국의 심층 탈탄소화 시나리오 분석(KEI, 김용건 선임연구위원)을 발표하였다.

- 연세대학교 정태용 교수는 통합평가모형을 이용하여 한국이 2050년 순배출 제로 사회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경로를 분석하였다. 시나리오 분석결과, 탄소배출감축을 위한 전기화(Electrification)로 인하여 전력생산량은 기준시나리오 대비 증가하였으며, 특히 원자력의 재사용은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분석되었다. 또한 탄소세 도입을 고려하였으나 우리사회가 높은 탄소가격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발표하였다.

- KEI 김용건 선임연구위원은 KEI 연구단이 개발한 UNICON(UNIfied Climate Options Nexus) 전력부문 통합모형을 이용하여 한국의 탈탄소 시나리오를 분석하였다. 하향식 모형인 CGE 모형과 상향식 전력부문 최적화 모형을 강성연계(hard-link)한 전력부문 통합모형에 수송·산업부문 상향식 모형을 연성연계(soft-link)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탈탄소 미래기술 도입 정도에 따라 BAU(기준시나리오), , , 강으로 구분하여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한 결과, 탈탄소 미래기술 도입 정도가 클수록 탄소중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여, 보다 적극적인 미래기술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본의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관련하여 일본 탄소중립: 모형 기반 함의와 핵심이슈를 중심으로(도쿄대학교, Masahiro Sugiyama 교수), CO2 순배출 제로를 위한 일본 에너지시스템 전환에서의 네거티브 배출 기술(NET)와 기술 혁신의 역할(일본 에너지종합공학연구소, Etsushi Kato 선임연구원)을 발표하였다.

- 도쿄대학교 Sugiyama 교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책이 수반되어야 하며, 일본 고유의 상황을 반영했을 때 재생에너지 활용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나타나 수소 수입, 바이오 에너지 사용, 전기 그리드 커넥션 등 대안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중공업 부문은 탈탄소화가 어려운 부문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기술혁신을 고려해야할 것이며, 산업구조의 변화와 인구 고령화는 동아시아 전반적으로 직면한 사회현상으로 미래정책에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발표하였다.

- 일본 에너지종합공학연구소 Kato 선임연구위원은 207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하였다. BECCS(Bio-energy with carbon capture and storage), DACCS(Direct Air carbon capture and storage)은 매우 중요한 감축기술로 작용하였으며, 특히 DACCS2070년 넷제로 달성에 매우 큰 규모와 비중을 차지하였다. 일본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네거티브 배출기술(NET)의 빠른 개발과 도입이 필요하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보다 빠르게 스케일업 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칭화대학교의 Teng Fei 교수는 수소, 배출흡수기술, 저탄소 배출기술 등 추가기술을 고려한 모형 분석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으며,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Bin Su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지역 및 지방 기반의 모형개발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데이터 및 연구경험 공유, 연구결과의 정책화, 산업부문에서의 새로운 규제 준수 등이 동반되어야 함을 언급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비대면 회의로 진행하였다. 장기복 단장은 본 연구단은 현재 총 7개년 연구기간의 마지막 연구연도로 연구개발 마무리는 물론 연구 성과 확산측면에 있어 중요한 시기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탄소중립 한중일 워크숍은 KEI 연구단이 연구·개발한 UNICON 모형을 해외 우수연구진에게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탄소중립을 선언한 한국-중국-일본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시나리오의 타당성 및 미래정책 가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2050 탄소중립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달성을 위한 동아시아 연구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