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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기후·에너지 공약과 시사점
  • 작성일시2020-12-14 10:16
  • 조회수1,394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기후·에너지 공약과 시사점

- 미국 기후정책의 적극적 변화로 인한 세계적 큰 정책 전환 예상

- 기후정책과 연계한 무역정책으로 국내 기업과 정부의 대응 시급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 윤제용)KEI 포커스 제70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기후·에너지 공약과 시사점을 발간했다.

최근 미국은 EU와 달리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및 국내 규제에 소극적 태도를 유지하였으나, 민주당 정책 기조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 및 에너지 관련 정책의 큰 전환이 예상됨

- 바이든의 당선으로 향후 미국 관련 정책은 미국 민주당의 기후·에너지 정책기조에 맞추어 전향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민주당은 청정에너지 확대와 화석연료 축소 정책을 추진하면서 에너지 독립과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음

미국은 중국 다음의 온실가스 최다 배출국이자 강대국으로, 미 정부의 기후정책은 세계 기후정치를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더 클 것으로 보임

- 바이든 공약은 장기 2050년 탄소중립보다는 중기 2030년 목표 상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음

- 특히 바이든은 기후분야에서 매우 적극적인 대외정책을 예고하고 있는 바, 기후정책과 무역정책을 직접 연계하려 하며, 특히 탄소국경조정조치는 2030년 감축목표의 이행 및 상향과 연계시키고 있다고 판단됨

- 청정에너지 투자를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직접 연결시키고 있으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대규모 예산투자와 규제강화도 같이 제시함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2030년 감축목표 상향과 관련된 국제논의가 심화되고, 우리나라 감축목표 상향에 대한 압박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탄소중립 및 2030년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뿐 아니라 EU와 중국 등도 대규모 투자 및 규제를 예고하여 녹색산업의 새로운 성장기가 도래할 전망임

- 탄소중립 달성은 우리 사회 및 경제구조의 질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어, 그린 뉴딜정책의 중점을 단기적 경기회복에서 장기적 구조전환으로 변경하는 추진체계 및 법제도 재정비가 필요함

- 미국, EU, 중국 등의 탄소국경세 논의 동향을 파악하여, 우리 기업의 녹색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단순한 지원뿐 아니라 탄소비용 가격반영 등 적극적 조치도 포함)가 필요함

- 우리나라 녹색기술시장(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개선)의 확대를 위한 산업 및 환경정책적 수단을 개발하고 적용해야 함

* KEI 포커스 보러가기 https://bit.ly/33YebNR